메타언어1 과학적 우주 메타언어는 없다'란 말이 있다. 오늘날에는 거대 서사가 없고, 그래서 상위에서 군상을 통일해 포섭할 수 있는 언어는 없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예전에는 시대를 지배해 왔던 유교적 사고가 이젠 잘 먹혀 들어가질 않는다. 그러기는커녕, 잘못하면 거친 반격에 노출되기 십상이다. 그래서 요즘 길거리에서는 이 핑계로 함부로 타인 일에 개입하지 않는다. 하물며 종교 같은 것도 어떤 '따위'에 불과하다. 유일하게 있다면 과학뿐이라고 한다. 그것도 도구적 이성만 말이다. 그래서 과학에 비춰서, 모든 걸 설명한다.과학에 비친 종교는 미신이며 신화이고, 예술은 정밀하지 않은 주관일 뿐이다. 하지만 과학이 잊고 있는 게 있다. 바로 과학도 일종의 신화라는 것이다.과학도 원자가 존재한다는 어떤 환상이나 가정이없으면 이뤄질 .. 2024. 11. 2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