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출1 희한한 세상 참 희한하다. '나**산다'같은 프로그램은 그 성격상 출연자가 다소 딱하게 자신을 연출할 수 밖에 없다. 생일을 앞두고도 다음날 새벽에 출연해야 해서 출연자의 어머니가 차려 주는 생일상도 맞이 할 형편이 되질 못한다. 자신을 돌봐 줄 사람이 없어 모든 걸 스스로 해결해야 한다. 그러면서 자기 신세를 한탄하며 불쌍한 모습을 보인다.소위 재럭은 다 갖추어 놓고도 왜 저렇게 사는 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 이율배반적이게도, 출연자가 딱하게 보이지 않으면 이야기 전개가 되지 않는 아이러니가 있지만 말이다.그런데 돈을 버는 사람은 애잔해 보이는 사람이지만, 현실에서 휘몰려 다니는 이는 힘든 이들이 많다. 삶을 연출할 여력조차 없는 존재들이 대다수이다. 그런 상황조차 의식할 여유가 없는 것이 일상의 삶이.. 2024. 11. 1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