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실한것의역학1 대체 어디 있는 걸까? 1. 찾는 건 가까이에 있어요집 근처에서 춘란 자생지를 발견했다. 난이 지천으로 널려 있는 곳에서는 눈길도 가지 않는 전형적인 푸르죽죽한 일반 개체이지만, 코 앞에 있는 곳에서 그것을 발견하다니!그것에 취미를 가지고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며 매번 가슴이 설렜던 그 활동도 이젠 시들해져 중단했지만, 여전히 춘란을 대할 때면 개안하는 기분이다. 동료들을 따라다니기도 하고, 문득 기분 전환이 필요할 땐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집 주변 야트막한 동산이라도 기웃거릴 땐, 그게 그렇게도 눈에 띄지 않더니......지금은 그 존재를 목격하더라도 눈으로 보거나 사진을 찍어 기념하는 외에는 일부러 집으로 옮겨 오지는 않지만...어쨌든, 별로 상상이 안되는 곳에서 뜻밖에 그것을 만나니 반가울 따름이다. 야외 전시장을 하나 마련.. 2024. 4. 2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