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윤리1 직업적 윤리 모든 게 직업화되니, 윤리란 상호 공동체를 보존하는 고귀한 준칙이기보다는 자본주의 질서를 조율하는 또 다른 규칙 같다. 물론 윤리를 현실에 갖다 붙이면 그것은 변형된 십계명이기도 하다. 프로테스탄티즘이 자본주의의 원동력이 되었다는 것은 참 납득하기 힘든 일이다. 하지만 거기서 검약하는 정신 따위와 천국, 예정 조화설 따위를 빌려왔다는 것인 데 과연 그럴까?아마도 자본주의는 자기증식하는 것이라 개신교 윤리가 제공한 기반이라면, 거래 이익을 남기는 도덕적 찜찜함을 정당화시켜 준 것이 아마 다른 모든 것을 능가할 것이다. 물론 그런 막후 스토리를 언급하는 것은 억지 거나 시대착오적이다. 그런데 문제는 이젠 그런 배경조차 잘 생각하지 않으려 하는 것이다. 아니 그런 막후 이야기는 듣고 싶지도 않다. 그래서 이젠.. 2024. 11. 2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