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ntent="user-scalable=no, initial-scale=1.0, maximum-scale=1.0, minimum-scale=1.0, width=device-width"> '관습' 태그의 글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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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습2

균등한 사회가 가능한가? 1. 재생산적인 것이어야 하는 가?"결혼은 필수가 아닌 선택이란 인식이 확산하고 비혼을 선호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새로운 기업문화가 자리 잡고 있다. 비혼 직원에게도 회사에서 지급하는 결혼축하금과 같은 '비혼금'을 지급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면서다.[한국경제 5.27]"예전 같으면 상상하기 힘든 기사 내용이다. 알다시피, 부조는 경조사같은 경우에 이를 축하나 위로하면서, 경제적 부담을 어느 정도 조력하는 풍습이다.그런데, 혼자 사는 것에서도 어떤 지원이 있어야 한다는 주장에는 고개가 갸우뚱해진다. 법적으로 보면, 결혼을 하는 사람에게만 회사에서 축의금을 전달하는 것은 차별의 소지가 있을 수는 있다. 실질적으로 따지면, 비혼자가 회사 성장에 더 큰 기여를 할 수도 있다. 물론 부조금은 회사에 대한 기.. 2024. 5. 27.
심심해서 불안합니다 1. 뜻대로 될 바에야 어떤 일을 하든 무엇에 직면하든, 결론을 맺기가 참 힘들다. 그것은 무엇부터 시작해야 하는지에 버금갈 정도로 애매하다. 분명 마음속으로는 종결 지점을 예정하고 진행함에도 그러하다. 과정을 밟아, 세상 하는 일이 계획한 데로 결말에 도달하는 경우는 오히려 드문 일이니, 매우 합리적인 일처럼 보이는 것도 사실은 우연이라는 것이 개입하는 경우가 흔하다. 그런데 지나고 보면, 이것이 궤도를 이탈하는 바람에, 보다 바람직한 맺음에 도달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세상 일은 모두 임의의 결실이란 말인가? 그럴 수도 있다. 농부가 제법 괜찮은 과실을 기대하며 한 해 내내 땀을 쏟아부은 농작물이, 한여름 폭풍우나 이상 기상에 의해 좌절할 정도의 수확 밖에는 거두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가뜩이나 산지 .. 2024. 4.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