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ntent="user-scalable=no, initial-scale=1.0, maximum-scale=1.0, minimum-scale=1.0, width=device-width"> '타인' 태그의 글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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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2

포함하는 배제 1.  사회적 구획선앉아도 되겠나요?""네, 물론이죠!"빈자리가 많음에도, 나와 마주 앉으면서 양해를 구한다."정해진 것도, 소유권이 있는 것도 아니지만, 바로 앞에 앉는 것이 부담인 모양이다. 다른 곳을 찾고자 하면 햇빛이 들어오니, 그늘에 앉을 필요가 있고, 그것이 바로 마주 보는 곳이니, 양해 사항이라 생각한 모양이다.눈을 슬쩍 올려보니, 몸이 정상이지는 않은 모양이다. 혈관계쪽에 문제가 있는지, 꼬고 앉은 다리가 떨린다. 정상 생활을 하지 못하는 형편인 것 같다.이러니 행동이 위축될 만하다. 전염병처럼 병을 옮기는 것도 아니지만, 타인이 의식되지 않을 수가 없을 것이다. 감사할 일이 많겠지만, 소위 정상인이라 할 사람보다는, 오히려 그 사람들이 위안을 주는 것이다. 이 가볍게 분할하는 선 위로는,.. 2024. 5. 28.
마음속 타자는 속도를 극복한다 1. 때로는 서두르는 것이 진행을 멈춘다. 반성은 거울을 보는 것처럼 동시성이 필요하다. 어떤 일이든 목전에 닿은 일은 마음을 급하게 한다. 바삐 서둘러 그것을 처리해야 함에도, 중간에 생각하지도 않은 사태가 불거져 큰 범퍼를 만든다. 따지고 보면 그것이 어떤 장애라기보다는, 제대로 가는 가이드를 제시하는 것이지만, 대략의 오류가 치유되어 처음부터 되풀이하는 일만큼은 피하고 싶은 데, 실상은 그러하지 못하다. 무엇이 잘못되었거나 조건에 부적합함을 속으로는 짐작하지만, 나의 경우에는 무슨 특혜 같은 게 함께 하기를 은근히 기대한다. 하지만 그런 건 없다. 있다면 있어서는 안 될 것이다. 그럼에도 여전히 환경 탓이나 제도에 비난을 돌린다. '형편없는 게 날 알아보지도 못하고...' 내부적 불만은 바깥으로 나.. 2024. 4.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