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ntent="user-scalable=no, initial-scale=1.0, maximum-scale=1.0, minimum-scale=1.0, width=device-width"> 식상함은 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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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연예

식상함은 그만

by canmakeit62 2024. 11. 15.

Covid-19가 언제 벌어진 일인가?

올해를 기준으로 하면 햇수로 벌써 5년 전 일이다.

느낌상으로는 불과 엊그제같은 데 말이다. 마치 휴전상태처럼 코로나 종식을 공식적으로 선언한 바는 없지만, 지금은 그 전염병을 의식하는 사람은 없어 보인다. 그래서 그 기간 동안 감금되었던 일상이 많이 자유를 찾았다. 뭐 요즘 TV 보는 사람들이 있느냐마는, 이제 특정 몇 명만 반복해서 출연하는 것에 못지않게 특정 내용만으로 제작되는 느낌이다. 먹는 것 아니면 해외여행이다. 막 코로나가 끝난 시기이면 그렇다 치더라도, 이젠 알게 모르게 제법 지난 때임에도 그렇다. 그것에다가 또 특정인까지 끼어들면

정말 지겨워진다. 이젠 TV가 마치 개인 유투브를 방송국 비용으로 제작하는 듯해 보이기까지 한다.

드라마를 제작한다고 해도 하구 한날 시간여행이나

신화시대처럼 산 자와 죽은 자의 삶이 뒤섞인 그렇고 그런 식상한 내용이니 시청자들 눈길이 갈리도 만무해 보이기는 하다. 이리 보면 TV는 이졔 기능을 다한 식상함의 영상 박스에 불과해 보인다. 그럴 것 같으면 차라리 전문 뉴스 채널로 바꿔 버리기나 하면 어떤가?

출연자들을 다양하게 내보여 신선미를 주는 것도 아니고, 내용물이 다양하지도 않은 마당이니, 가끔씩 TV를 보는 입장에서도 그 사람이 그이고, 그 내용이 그것이니 금세 채널을 돌려버린다. 그래서 오히려 수십 년 전에 제작한, 완성도 떨어지는 과거 드라마나 영화가 차라리 더 흥미 있는 게 아닌가!

그 장면에서는 그 시절 어떤 계기로 보았다든지 하는 기억이 붙어 있는 것이다. 그런데 요즘 것은 수년후에 다시 볼 기회가 있으면 "또! 에잇!" 하는 감탄사 밖에 떠오르지 않을 것 같다. 하기야? 1인 방송이 난무하는 지경에 뭐가 아쉬워서 방송에 매달리겠는가? 

동시간 시청률 1%라 해봐야 5천만 인구가 13백만 가구에 거주한다고 가정해도 13만가구, 그러니까 1 가구에 4인이 거주하고 모두 시청했다고 가정해도 520만 명이 본 것에 불과하다. 유투버 실질 구독자 5백만 명 보다 못한 현실이다. 그러니 사실상 TV방송국 사정상 자체적으로 다양한 출연자와 프로그램을 내보내지 못하는 것은 이해가 간다. 그렇다고 좀 지명도 있는 특정인만 계속 등장하고 제작 프로그램도 내용 없이 그냥 밥상머리에 앉거나 외국 골목올 기웃거리는 내용이라면 도대체 무엇을 겨냥하는지를 알 수가 없다. 운명이야 뻔해 보이지만, 공영 유튜브로 전환했다가 결국 문 닫기 십상일 듯하다. 

다양성의 시대라고 하면서 그것은 정작 사라지고 있다. 그걸 유튜브가 대신한다고?

이 이후는 그만 언급을 생략하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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